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미덥지 못함"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32 #20180317



디모데후서 2장 13절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니라


다른 사람을 소진시키는 삶 "미덥지 못함”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그거 제가 할께요~”라고 말한 다음에 그 말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들을 향해서 우리는 “미덥지 못하다”라는 표현을 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에 이러한 사람이 나온다. 마태복음 21장 28~31절을 보자.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미덥지 못하다”라고 표현되는 무책임한 사람은 첫째 아들이다. 반면 예수님은 처음에는 “싫소이다”라고 말했다가 나중에 뉘우치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둘째 아들을 의롭다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도 미덥지 못한 사람을 볼 수 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들과 두 달란트 받은 자들은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인의 신뢰를 얻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태복음 25장 21절)라는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했을 뿐더러 주인으로 하여금 자신을 불신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책망과 함께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는 저주를 받게 된다.

“미덥지 못하다”라는 평가를 듣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든다.
2) 하나님과 사람들을 실망시킨다.
3) 무책임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게 하고 어려움에 빠지게 한다.
4) 자신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큰 일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안이한 태도를 취한다.
5) 자기합리화에 빠져있다.
6) 고집이 세고 무관심하다.
7) 자신의 생각과 일에만 몰두한다.
8)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를 회피한다.
9) 의무나 약속, 사명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10)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버린다.

위에 열거한 모든 특징들은 대상의 유익을 추구하기보다 대상이나 공동체를 어렵게 만드는 일들 뿐이다. 때문에 대상의 유익을 추구하는 사랑에 역행함을 볼 수 있다.

미덥지 못한 사람들의 무책임함의 뿌리는 바로 다름아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지 않게 때문이다. 즉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요한1서 4장 20절에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이 말씀을 오늘의 주제와 연결지어 생각을 해 보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버리는 무책임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고 순종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히브리서 3장 1-2절을 보면,
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에서 신실하셨다. 이 땅에 오셔서 신실하심을 보이셨다.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닮기를 원한다면, 미덥지 못한 무책임한 모든 말과 행동과 태도를 버리고, 그 분의 신실하심을 닮기 위해서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덥지 못함과 무책임을 우리의 삶에서 뿌리 뽑기위해서…
1) 먼저는 명령 받은 것, 부탁에 대해 하겠다고 약속한 것, 스스로 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즉시 행하고 미루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이 모든 일을 올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제가 다른 일들을 위해 이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도록 제 앞에 임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미덥지 못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게 될 것이다.
3) 지극히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해야 한다.
4) 예수님의 희생의 삶을 묵상하고 순종하고 실천해야 한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

예수님!!
저는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실망시키는 미덥지 못한 사람인 것을 인정합니다.
바쁘고 분주하고 하는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스스로 자기합리화에 빠져 당연시 했었던 것이 사단의 올무였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나 자신의 생각과 일에 몰두하여 다른 이들을 향한 이타적인 생각과 행동에 많은 소홀함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내 삶에 다가오는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기를 원하오니, 성령님 도와 주시옵소서.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며, 예수님의 희생과 섬김의 삶을 깊이 묵상하고 순종하고 실천하기를 원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그래서 내 삶에서 무책임함을 뿌리뽑고, 미덥지 못함을 제거하여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받는 존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