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함"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35 #20180320



갈라디아서 1장 10절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마음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함"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창조된 우리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기쁨보다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서 애쓰며 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애쓴다. 그들의 표정과 기분에 따라서 나의 마음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본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성숙한 사람은 괜찮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자유하지 못하다.
사랑과 인정 받는 일에 실패하면 크게 상심할 뿐만 아니라, 이것을 간절히 원하면 원할수록 실패이 상처는 더욱 커지는 것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누고 있는 책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의 저자인 바실레아 슐링크가 살았던 시대는 1, 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시대이다.
특히나 바실레아 슐링크가 살고 있었던 독일의 다름슈르트는 무기생산 공업도시였다. 때문에 UN군의 무차별 폭격을 받던 매우 치열한 곳이었다.
그 곳에서 바실레야 슐링크는 두려움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시 나치 집권세력을 기쁘게 하려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거두어들인 심판의 열매도 보았다고 책에서 기술한다.

이런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면서 가족에게는 짜증을 내며 까다롭게 구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호평과 존경과 사랑과 인정은 귀하게 여기면서, 아내엑, 남편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짜증을 내고 까다롭게 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과연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또 다른 경우는, 몇명이 모여서 험담을 하거나 음란한 이야기를 하거나 진리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할 때, 그들과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싫어서 함께 그러한 이야기에 동조하고 그들의 말도 안되는 견해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일까?

죄로 인해 오염되고 연약해진 우리는 본능적으로 마음 속에 사람들의 호의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적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두려움에 시달린다. 늘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마음이 평안할 날이 없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0장 28절에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정말 두려워할 존재는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존재를 두려워하고 살았던 것이다.
우리의 삶에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 31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하고 있다. 역으로 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지 않으시면 우리를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찾는 사단의 먹이감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잃어버린 자가 된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를 기억해 보자.
공생애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구원사역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를 결심하시고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다.
세례를 받으신 이후에 하늘에서 음성이 들린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아버지께 순종하기로 결정한 그 순간은 곧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 그리고 호평은 나의 태도와 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즉 나의 어떠함에 따라서 사람들의 평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어떠함에 따라 그 사랑이 바뀌과 변하지 않는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는 신실한 사랑이다. 때문에 우리는 나를 향한 사랑이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갈 때만이 이 세상의 삶과 다른 차원의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사는 삶은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이러한 삶에 대해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24절에서 분명히 말씀하신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우리를 거부하거나 우리의 적으로 돌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실 것이며,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동역자들이 우리를 사랑해 줄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어떻기 지내라는 것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확신하건데,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며 정직하게 살펴보라. 여전히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사람의 기쁨으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정과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되어있다.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무한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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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나와 관계된 사람들, 그리고 순간을 모면하고 넘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사람들의 기쁨을 추구하며 살았던 것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사람들의 기쁨을 추구하다보니 진리가 아닌 것에 타협하고, 흘러가는 세상 풍조에 함께 휩쓸려 살아갔음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면 주님이 우리르 사랑하고 높여주실 것이라는 약속에 확신없이 살았고 의심했음도 고백합니다.
사람들의 사랑은 금방 사라지는 아침이슬 같은 것이고, 빨리 지나가버리는 구름 같은 것인데 여전히 그러한 것들에 목매여 살아가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하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일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기쁨이면 충분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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