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6장 1-30절
예레미야 6장 내용요약
예레미야 6장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 심판의 내용, 그리고 그로 인한 경고와 탄식을 다룹니다. 본장은 세 가지 주요 메시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심판의 경고와 임박한 재앙 (1-9절)
북방으로부터 강력한 적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심판입니다. 이스라엘은 도덕적, 영적 타락으로 인해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재앙을 경고하지만, 백성은 이를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습니다.
2. 이스라엘의 죄악과 하나님의 슬픔 (10-21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부패와 탐욕에 물들어 있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마저 거짓과 위선을 일삼으며, 평화를 외치지만 평화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고발하며,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심판이 불가피함을 선언하십니다.
3. 불순물로 가득한 은과 같은 백성 (22-30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단련하려 하지만, 그들의 죄악은 정결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반역적이고 악하며, 하나님의 훈계를 거부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리기로 결정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정금이 아니라 불순물로 가득한 은처럼 버림받게 됩니다.
예레미야 6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상황에서 회개와 순종의 기회를 주셨으나, 이를 거부한 백성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듣고, 죄악에서 돌이켜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예루살렘의 교만과 하나님의 심판
[렘6:2, 8] 2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8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
남유다 백성들에게는 큰 자랑거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900m의 산꼭대기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요새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는 무엇보다도 솔로몬이 지은 아름다운 성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남유다 백성들에게 큰 자랑이었고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들러오는 소리는 예루살렘의 파멸입니다. 북방의 민족으로 인해 멸망당하고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고 불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이없는 소리,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도무지 회개할 생각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남유다 백성들을 버리기로 결정하십니다.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싫다하십니다. 예루살렘을 황폐하게 해서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드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심판 앞에서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 자부하며 살았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셨다고 하여 영원히 멸망당하지 않는 다고 자신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고 있었던 사실은 택하실 권한이 하나님께 있다면, 버리실 권한도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이런 심판과 멸망의 메시지를 접하시며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회개하는 깊은 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의 둔한 마음을 기경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돌처럼 굳어져 버린 우리의 마음을 살처럼 부드럽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죄로 인해 무디어진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길 기도해야 합시다.
2. 누룩처럼 퍼지는 죄의 영향력
[렘6:11-12] 11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12 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패가 죄를 짓는 일부 사람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죄의 영향력은 나이든 사람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심판도, 하나님의 징계, 하나님의 진노도 마찬가지로 모든 백성들에게 임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8장에서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고 경계하라고 하셨습니다. 누룩은 매우 적은 양이지만 밀가루 반죽 전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의 작은 죄는 누룩과 같아서 배우자와 가족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즉 아무리 작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 죄의 심각성을 우리는 알고 경계해야 합니다. 작은 죄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회개해야 합니다. 파수꾼이 졸지 않고 깨어서 철저하게 적군을 경계하듯이, 우리는 깨어서 죄를 경계해야 합니다. 작은 죄라 할찌라도 무사안일하게 넘어가지 않고 죄에 대한 민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합시다.
3. 단련되어도 없어지지 않는 우리의 죄악
[렘6:29-30] 29 풀무 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회개를 계속해서 부르짖어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도무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금속을 단련하는 대장장이가 풀무질을 세게, 더욱 세게 합니다. 그 이유는 불이 뜨거워질수록 그 열기로 인해 금속 안에 있는 불순물이 없어져서 순수한 금속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로 아무리 단련해도 그들의 죄악이 도무지 제거되지 않습니다.
욥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욥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런데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의 이러한 불의 고난을 통해서 정금같이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사람 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우리를 징계하시고 여러가지 실패와 인생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지만 변화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도무지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우리 인격의 비참함과 가능성 없는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말갛게 씻기시고 정결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인삼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그로 인한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내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이 앞으로 내 인생 가운데 다시는 있을 수 없는 놀랍고 위대하고 강력한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시고 찬양하고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이 구원의 감격과 즐거움의 은혜를 잊고 사신다면 내게 구원의 감격, 구원의 즐거움,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고 정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무릎꿇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기도 1.
[렘6:2, 8] 2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8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
주님! 아름답고 우아했던 시온의 딸이 멸망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았던 결과임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영적 교만과 완악함을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훈계를 받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황폐해질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경외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둔한 마음을 기경하여 주시고, 깊은 회개의 은혜를 허락하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기도 2.
[렘6:11-12] 11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12 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님!! 우리의 죄악이 누룩과 같이 작게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작은 죄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민감하게 하사, 죄를 미워하고 회개하며 주님께로 돌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진노를 기억하며, 깨어 있는 공동체로 설 수 있도록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기도 3.
[렘6:29-30] 29 풀무 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주님!!! 풀무 불과 같은 단련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결국 버림받는 은이 되었음을 봅니다. 우리도 혹시 고난 속에서 정금같이 변화되기보다는 여전히 불순물로 남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손길 아래 정결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을 통해 정금같이 단련되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며 죄 짓는 우리의 비참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그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사랑인지를 깨닫는 마음을 주옵소서. 이 놀라운 구원의 감격과 구원의 즐거움과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옵소서. 내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묵상 질문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재능, 환경, 성취 등)이 교만이나 영적 안일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훈계에 귀 기울이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떤 상황이었으며, 지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묵상 질문 2.
나의 작은 죄나 태도가 가족, 교회, 직장 등 내가 속한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내가 반드시 회개하고 변화해야 할 누룩 같은 죄는 무엇입니까?
묵상 질문 3.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이나 단련을 통해 내가 정금처럼 변화되기보다는, 여전히 버림받는 은처럼 변하지 못한 모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행하시는 단련을 거부하거나 불평했던 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으며, 이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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