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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기도

말씀기도 - 예레미야 8장 7-9절

by 정주행가이드 2025. 1. 29.

One Day One Verse, 한 구절 한 기도

 

예레미야 8장 7-9절 새번역

7 하늘을 나는 학도 제 철을 알고, 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저마다 돌아올 때를 지키는데, 내 백성은 주의 법규를 알지 못한다. 8 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요,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안다' 하고 말할 수가 있느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된 붓이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다. 9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공포에 떨며 붙잡혀 갈 것이다. 그들이 주의 말을 거절하였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다고 하겠느냐? [렘8:7-9, 새번역]

 

주님! 인간을 제외한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계획과 인도하심과 원칙에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정하신 뜻을 반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자신만 살펴도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도 없고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기관은 하나님의 율법을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필사하고, 그렇게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그 말씀이 살아있는 말씀이 되도록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서기관들이 잘못 기록하고 보존하지도 못했으며 자신의 사리사욕과 기득권을 위해서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면서 지혜 있는 사람 행세를 했습니다.

목사라는 직분을 가진 자로서 이 말씀이 제 마음에 매우 깊이 와닿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부족하고, 남들보다 성경 조금 더 아는 것으로 잔뜩 교만한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 신학적인 지식은 누구에게 자랑할 지식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아무리 성경지식을 많이 알고 신학적인 소양이 높고 깊고 넓다 할지라도 내 삶을 변화시키는 지식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지식과 신학적 지식이 1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이요, 이 땅에서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바로 나를 위한 지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저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이 잘됨과 범사에 강건함을 위한 지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드러내고 나를 높이기 위한 지식이 되지 않게 해 주옵소서.

뿐만 아니라, 이 땅을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갈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님께로부터 공급되는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때문에 주의 말씀을 깊이 정주행 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매일 성경을 한 장 한 장 정주행하며 기록된 말씀 속에서 내게 건네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받는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주신 말씀에 거짓이나 위선이나 외식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반응하고 순종할 수 있는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