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9장 1-26절
예레미야 9장 내용요약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9장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깊은 슬픔과 탄식을 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거짓과 반역, 우상 숭배에 빠진 모습을 보며 깊은 탄식과 아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 알기를 싫어했고, 그들이 지은 수많은 죄악들은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뿐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지혜나 부요함, 용맹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하나님의 사랑, 정의, 공의를 깨닫는 데에 자랑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인간의 지혜, 힘, 재물이 아닌,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깨닫는 것을 자랑하라고 하십니다.
외적인 할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몸에만 할례를 받고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은 유다와 이방 민족들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반복되는 경고를 통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권면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1. 이스라엘의 거짓과 부정에 대한 예레미야의 눈물
[렘9:1-3] 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당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간음과 반역을 일삼았고, 예레미야는 그런 백성을 떠나 광야로 떠나고자 하지만, 도저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탄식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된 말로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동은 진실과 공의에 근거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악을 행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한 채, 자신의 방법과 욕망을 따라 살았습니다. 이런 거짓과 부정이 이스라엘 사회를 망치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훼손하는 핵심적인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과거 바울시대에, 그리고 현대에는 어떻게 나타는지 디모데후서 3장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딤후3:1-5, 새번역] 1 그대는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말세에 어려운 때가 올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뽐내며, 교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며, 부모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감사할 줄 모르며, 불경스러우며, 3 무정하며, 원한을 풀지 아니하며, 비방하며, 절제가 없으며, 난폭하며, 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무모하며, 자만하며,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5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
우리도 주님의 마음으로 이 땅의 거짓과 부정을 슬퍼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깐 짧게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없습니다. 기도의 양이 간절함을 만들어냅니다. 기도의 양이 차야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땅의 거짓과 부정을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기도자로 서고자 하는 마음을 주님께 구합시다.
2. 하나님 아는 지혜, 그리고 우리가 진정 자랑해야 할 것
[렘9:12-14]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2-14절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한 이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짓말과 속임수, 악행을 반복하며 하나님을 알기를 거부했습니다. 우상을 따르며, 자신의 고집대로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분노케 합니다.
3b절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6b절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알기를 싫어하면 우리 삶에 맺어지는 열매는 죄와 거짓과 부정과 우상숭배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사모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의 입의 말씀을 받아 선포하는 일을 갈망하십시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십시오. 24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나 용맹이나 부요함을 자랑하지 말고, 명철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며,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라고 하십니다. 힘써 여호와를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3. 몸의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
[렘9:25-26]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깎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외적인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25절에 “할례를 받은 자”에 대한 각주를 보시면, “할례를 받았어도 마음으로 받지 아니한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약속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그래서 몸에 할례라는 표징이 분명하게 있다 할지라도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한다면, 마음으로 새롭게 되지 않고 거듭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마음과 삶과 태도와 생각, 즉 예수로 말미암아 전인격적인 변화를 받아 살아야 합니다. 적어도 변화의 과정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 말하면서도 옛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면 예수님의 삶이 우리에게서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할례, 마음의 변화를 주님께 구하십시오.
말씀기도 1.
[렘9:1-3] 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당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주님! 이스라엘 백성의 거짓과 부정을 보며 눈물 흘리던 예레미야의 마음, 또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우리가 진실하지 못한 말과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악한 행동으로 주님을 떠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십자가를 지고 이 땅의 죄악을 슬퍼하며 기도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진리와 공의에 근거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온전히 아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우리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기도 2.
[렘9:12-14]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주님!! 이 세상의 지혜나 힘, 부요함을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주님을 아는 지혜를 자랑하며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이 완악해져 주님의 음성을 거부하지 않도록 성령의 지혜를 부어주시고,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율법을 사랑하고, 주님의 정의와 공의를 따르며, 사랑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여 살기 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입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선포하며 살게 하옵소서.
말씀기도 3.
[렘9:25-26]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깎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주님!!! 우리가 마음의 할례를 받아 거듭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과 태도가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전인격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주님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옛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충만히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경건의 모양을 버리고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묵상 질문 1.
삶 속에서 거짓이나 부정에 동조한 적이 있습니까? 그것이 개인적인 이익이나 편리함을 위해 선택한 것이었습니까? 예레미야처럼 타인의 죄와 공동체(가족, 교회, 학교, 회사, 나라 등등)의 부정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까? 지금 나와 우리 공동체가 슬퍼하며 하나님께 올려야 할 기도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묵상 질문 2.
나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자랑의 중심에는 내 능력과 소유가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그분의 사랑과 정의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따라 살아가기 위해 오늘부터 내가 버려야 할 습관이나 태도는 무엇이며, 어떤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합니까?
묵상 질문 3.
나는 겉으로만 신앙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구하십시오. 어느 영역을 말씀하고 계십니까? 내가 진정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았는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나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돌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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