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비판과 판단"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8 #20180221



마태복음 7장 1-2절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교만이 만든 부메랑 "비판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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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오만함인 "교만"에 대해서 함께 보았다.

이 교만의 죄에는 비판과 판단의 죄가 함께 포함된다.

베드로전서 5장 5절에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분명히 가르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자꾸 판단하는 사람의 편에는 서지 않으심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분명히 말씀하신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마7:1,2)


판단은 우리의 교만이 밖으로 표출되는 하나의 현상 중에 하나이고, 그 배후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참소하는 사탄이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실수에 대해서 그 배경과 동기를 모른 채 보이는 것만으로, 그리고 자동적인 생각만으로 판단하게 하는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사탄은 부단히도 애를 쓴다. 예수님은 이렇게 판단하는 자들에 대해서 "외식하는 자"(마7:5)라고 부르셨고, 이러한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판단할 때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나의 의도대로 행하지 않을 때, 그들을 향한 짜증이나 반발심에서 비판을 하고 판단하는 말을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1. 비판하는 마음이 내 안에 매우 크게 자리잡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 사실에 대해서 "변명을 멈추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꾸짖고 판단하는 것이 주제넘은 짓임을 인정해야 한다.


2.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

마태복음 7장 5절에는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먼저 판단과 비난을 중지하고, 너 자신도 똑같은 죄를 범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라는 말씀이다.


사도바울도 로마서 2장 1절에서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고 교훈하고 있다.


로마서 14장 10절에서는 더 심하게 말한다.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리라"


우리는 심판의 자리가 아닌 피고석에 앉아서 판단을 받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러한 겸손한 태도가 있어야 하나님의 대적하심을 피할 수 있고, 우리는 비판의 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용히 자신의 양심을 살펴보자.

1) 나는 어느 부분에서 다른 이들을 판한다고 비난하는 죄를 범했는가?

2) 비판하기 좋아하는 내 마음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가?

3) 내 비판 때문에 다른 이들의 삶이 망가지지는 않았는가?

4) 가정이나 직장에서 내 거듭된 비난이 그들의 영혼에 해를 끼치지는 않았는가?


3. 보혈을 의지하라.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예수님은 겸손한 사랑의 길을 가셨다. 가장 낮은 모습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심으로 그분의 몸, 곧 교회를 속량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사람은 다른 이들의 실수를 비판하지 않고 덮어주며, 책망하지 않고 용서하고 관용하며, 비난의 말 대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죄를 용납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만일 우리가 판단해야 할 필요성을 발견한다면 겸손과 사랑 가운데 분명히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해서 알고 있듯이, 우리는 이러한 비판과 판단을 포함한 모든 죄에 심각하게 감염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 안에 있는 옛 아담보다 더욱 강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에는 우리가 조상에게 물려받은 피보다 더 큰 능력이 있다.


죄로 인해 감염된 피를 깨끗하게 하시는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믿음과 기도로써 이 죄에 대항하여 철저히 싸워야 한다. 죄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패배에 직면할 때면 "나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하고 용서하기 위해 속량을 받았다!"라고 외치면서 비판과 판단이 내 삶에서 뿌리뽑힐 때까지 끝까지 싸워야 한다.



비판과 판단은 우리가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비판과 판단은 부메랑과 같다. 나의 비판과 판단은 곧 나를 정죄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이다. 그의 모습 속에서 내가 보기 싫고 내가 미워하는 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비판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1. 내가 비판과 판단의 죄에 빠져있음을 인정하고

2. 겸손히 성령의 조명하심 아래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끝까지 이 비판과 판단의 싸움을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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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신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그 고통스러운 순간에서도, 한 쪽편에 달린 강도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낙원에 대한 약속을 하시는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주님 당신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온갖 조롱과 비웃음으로 괴롭게 하는 자들을 보시면서도 그들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말씀하셨습니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보는 어리석은 일이 내 안에 있음을 인정합니다.

다른 이들의 부족함과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비판하고 판단하는 인색함과 교만함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깨닫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 저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셔서 저의 교만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나의 교만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나를 대적하시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또한 예수님과 멀어지게 만든 이 비판과 판단의 죄를 내 삶에서 보혈로 씻어내고,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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