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자기의와 자기합리화"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10 #20180223



누가복음 16장 15절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죄가 없다고 믿는 어리석음, "자기의와 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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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는 자신이 의롭다고 믿는 것, 자신의 말과 행동이 늘 옳다고 여기는 것을 말한다. 누가복음 16장15절에서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하는 것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자기의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자기가 늘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그 이유이다. 그래서 자기의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의를 지키고 자기를 합리화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 일들을 하며, 그 누구의 비판도 들어갈 수 없는 견고한 갑옷을 입고 있다.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일이 죄의 문제까지 연결되어서, 자신의 죄를 감각하지 못하는 심각한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러한 일은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본성을 더욱 크게 키워가는 일이 되며, 예수님에게서 분리된 삶을 살아가게 한다.


자기의로 충만했던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참진리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으며, 자신들을 변호하고자 했지만 참빛이시며 진리이신 예수님 앞에서는 그 어떤 방법이나 합리화도 통하지 않아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까지 하게 된다.


이처럼 자기의는 매우 심각한 죄이며, 어떠한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우리의 삶에서 뿌리 뽑아야 하는 죄이다.


"자기의"는 "외식"과 그 뿌리가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이 죄를 해결해 가는 훈련도 비슷하다.


먼저 자기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참진리의 빛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자기의에 빠져있음을 인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 18절을 통해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자기의로 말미암아 멀어버린 우리의 눈을 다시 뜨게 하시고, 보게하실 이는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임을 기억하고 자기의를 발견하고 인정하는 눈과 마음을 간구하고 사모하자.


두번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자기의를 발견하는 눈을 뜨는 방법으로 주님은 징계를 사용하신다. 질병,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기, 소원과 계획의 좌절, 굴욕감, 온갖 종류의 실망의 모습 등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히실 때 사용하시는 징계이다. 이 징계가 나의 죄에 합당한 댓가임을 인정하고 겸손히 받아들일 때,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우리의 눈이 떠질 것이며 이 일은 우리를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을 따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몇 번의 심문과 재판 가운데서 겪으신 부당함과 불의함에 대해서 침묵하셨다. 어린 양처럼 조용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침묵으로 이 모든 불의와 부당함을 이기심을 통하여서 우리의 자기의와 자기합리화의 죄를 속량하시고, 그것을 이기고 다스리는 방법을 보여 주신 것이다. 징계가 올 때 겸손히 침묵으로 받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기도하며 그렇게 해 보자. 우리 안에 있는 자기의와 자기합리화의 죄가 힘을 잃게 될 것이며, 우리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은혜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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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람들이 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의 말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저는 영적으로 눈 먼 자가 빠질 수 있는 자기의의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의 충고를 겸손히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다른 이들이 제 약점과 실수를 지적하는 말을 듣는 것이 사실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주님의 경고의 음성이 그들을 통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지적은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 특별한 사랑의 선물인 줄로 믿습니다. 저의 실수를 지적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지적이 없다면 제가 자청해서 그들의 충고를 듣기 원합니다.

그들의 충고나 비난이 100% 옳은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들의 지적을 기회로 삼아 저의 자기의와 자기합리화를 깨뜨리길 원합니다. 저의 죄에 맞서 피 흘리까지 싸우기를 소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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