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외식"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9 #20180222



마태복음 23장 27-28절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행함없는 지식의 이중생활,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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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7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신 것이 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고 신실해 보이지만 실상 그 마음 속은 원한, 비판, 교만, 거짓, 다툼 같은 죄가 가득하다. 이런 것을 가리켜 예수님은 "외식"이라고 부르셨다.

이것은 빛과 진리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위해 사는 경건한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온갖 죄악이 가득하기 때문에 속임수 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속임수이다.


그러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라고 예언하셨다.


자신이 성경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의 진리에 따라 살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지식을 알고 있는 것과 성경의 진리대로 순종하여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고 말씀하셨다. 십자가는 알고 있지만 그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하시는 엄중한 경고의 말씀이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했다 하더라도 그분을 향한 사랑에 근거하여 한 것이 아니라, 자아를 만족시키거나 사람들에게 칭찬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 한 것이라면, 겉모습과는 달리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는 이기적인 동기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사탄의 가장 큰 속임수는 우리가 예수님과 사탄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외식하는 삶은 쉽게 말해서 말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기도하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기도하지 않고, 전도하라 말하면서 자신은 전도하지 않으며, 사랑하라 말하면서 마음에 온갖 시기와 질투를 가지고 살면 그것이 바로 외식하는 것이다. 이렇게 외식하는 삶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복음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과 예수님이 가실 길을 거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에 대적하시는 것처럼, 우리의 외식에 진노하신다.



우리가 외식의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외식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

외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과 죄를 보지 못한다. 외식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기도해 보라.

"예수님! 저를 주님의 빛 가운데 놓아 주세요. 제 삶에 더러운 것이 있다면 주님의 진리의 빛으로 드러내 주세요. 그래서 저의 눈을 열어 주시고, 저의 영혼을 깨워 주세요. 제 자신의 죄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게 해 주세요. 저를 도와 주세요"


환자가 의사의 합당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병을 깨닫고 인정해야 하듯, 우리가 예수님과 세상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지는 않은지 거룩한 의심을 품고 깨어 있어야 한다.


또한 외식의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기준을 성경 말씀에 두어야 한다. 그러면 외식을 미워하고 회개하게 될 것이며,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 믿음의 싸움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 깨어 성경의 기준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살피는 시간을 별도로 가져야 한다.

바로 말씀 묵상의 시간, 개인 예배의 시간, 개인 기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에 "예수님! 제가 진정한 제자인지, 아니면 외식하는 자인지 판단해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눈에 비친 내 언행을 말해주고 내 잘못을 지적해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참모습을 솔직히 알기 원하는 자만이 외식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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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생각해 보면 제 삶에 너무나도 많은 외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약해 보이고 싶지 않고, 모자라게 보이는 것이 싫고, 비굴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나 자신을 포장하고, 지금 나의 상태가 늘 최고이고 좋은 모습인 것처럼 철저하게 감추고 속이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를 주님의 빛 가운데 놓아 주세요. 제 삶에 더러운 것이 있다면 주님의 진리의 빛으로 드러내 주세요.

그래서 저의 눈을 열어 주시고, 저의 영혼을 깨워 주세요. 제 자신의 죄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게 해 주세요. 저를 도와 주세요


개인 경건의 시간 속에서 주님을 마주할 때, 제가 진정한 제자인지 아닌지 판단해 주시기 원합니다.

제가 주님께 구할 때, 잘못을 지적해 주셔서 외식의 죄에서 떠나게 도와 주세요.


묵상하고 기도하며 받은 은혜를 말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고 사는 삶을 살게 해 주시고, 그 일을 통해 제 삶에 있는 외식이 조금씩 벗겨지고 사라지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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