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중상과 험담"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11 #20180224



로마서 1장 28-32절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교만의 잣대에서 비롯되는 오류 “중상과 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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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킴”이라고 되어 있다. 오늘 본문의 표현을 빌리면 29절 하반절에 “수군수군”하는 것, 30절에 "비방하는" 것을 중상, 또는 험담이라 말할 수 있다. 사도바울은 이런 중상과 험담이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할 정도로 “중상과 험담”은 매우 무거운 죄이다.


때문에 사탄은 우리가 중상과 험담의 죄를 짓도록 무던히도 애를 쓴다. 특별히 사탄이 애를 쓰는 부분은 우리가 중상이나 험담을 하고 있지 않다고 착각하도록 만들려 하고, 설사 중상과 험담을 하더라도 이것이 그닥 큰 죄악이 아니라고 인식하게 하여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거짓말을 많이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비난하는 것을 본다. 정치인에 대해서, 연예인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의 어떤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하는 마치 사실처럼 이야기하는 것... 이것은 결국 거짓말이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통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더라 통신”이다. 사실일 수도 있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이 카더라 통신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를 기정 사실인것처럼 여기저기 이야기 하고 다니면서, 나중에 무책임하게 “아니면 말고~~” 하는 일들을 종종 보게 된다.


사실을 정확히 알아보지 않고 남을 비판하거나, 그것을 기정 사실화하여 동의하고, 추정에 근거한 거짓된 얘기들을 퍼뜨린다. 이러다 보면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사실이 되고, 나중에 진짜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이미 들을 이야기가 내 마음에 왜곡을 가져오면서 잘못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이러한 왜곡은 대상의 명예를 실추시키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과 관계에 깊은 상처를 가져오게 된다.


중상의 죄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마음 속에 파고든다. 비판을 좋아하는 마음, 상호간의 비판, 험담을 통해서 중상의 죄는 자라게 된다.


교만, 외식, 자기의로 인한 죄 등 모두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죄이다. 특히나 중상의 죄는 거짓말의 죄에 속하기 때문에 십계명의 9계명을 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중상과 험담의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 말씀을 마음에 두기를 원합니다.


“시편 90편 8절 /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중상과 험담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말과 행동, 삶에 자리를 잡는 은밀한 죄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내 안에 은밀한 죄가 있음을 고백하고, 나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그토록 가차 없이 판단하는 내 마음 속에 숨겨진 동기가 무엇인지, 그렇게 중상하고 험담하는 죄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보여 달라는 간절하고 겸손한 기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회개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중상하고 험담했던 자에게 성령께서 이끄실 때 찾아가 용서를 구하여 왜곡된 것을 올바로 잡아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죄와 마찬가지로 주님께 중상과 험담을 싫어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사실 중상과 험담은 하면 할수록, 또한 동조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재미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중상과 험담의 말을 하지 않을 것을 기도하면서 결단해 보자.

남에 대해서, 다른 단체나 일에 대해서,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하지 않은 것은 아예 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기로 결단해 보자.

악한 말과 행동에 나를 방치하지 않기로 결단해 보자.


모든 싸움을 넉넉히 이기신 예수님께 능력과 은혜를 구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중상과 험담의 죄를 싫어하고, 그 죄의 자리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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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내 안에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헐뜯는 중상과 험담의 죄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좋아하고 있음도 정직하게 인정합니다.

주님의 명백한 마음을 말씀을 통해 확인하면서, 이제는 이 죄를 싫어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죄에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이 죄를 일으키는 마음 중심의 뿌리도 거두어 내기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일을 감당한 힘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이 일은 제게 불가능한 일인 것도 겸손히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주님!! 진리의 빛을 제게 비추셔서 이 죄에서 떠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죄를 싫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중상과 험담이 일어나는 자리, 중상과 험담을 일으키는 자리에서 떠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거짓이 제 삶에서 떠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로 더욱 가까워지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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