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호기심"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27 #20180312



사무엘상 6장 19-21절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견딜수 없는 궁금증 "호기심"


호기심!!
사전적으로는 새롭고 신기한 것을 알거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을 호기심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호기심은 어떤 것에 대한 관심과는 다른 것이다.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호기심은 좀 다르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와 관계없는 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진다.
아무 관계 없는 다른 사람의 책상에 놓인 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거나, 다른 사람들의 핸드폰에 있는 문자 내용이 궁금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비밀스런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등이 그런 것이다.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다름 사람들의 일들을 알겠ㄷ는 마음이 내 안에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그런 마음은 죄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최초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대한 호기심이 전혀 없었다.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 그것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호기심도 없었다. 그런데 뱀이 이것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말을 한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라”(창세기 3장 4-5절)

알고 싶어하는 마음과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은 성장을 위한 좋은 욕구이지만, 호기심은 다른 문제인 것이다.

호기심의 동기는 무엇일까?
남에게 주목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호기심에 빠지게 된다. 남들에게 중요하고 탁월한 존재로 보이기 위해서 그닥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많이 가지려고 하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퍼나르는 과정 속에서 상호신뢰의 관계를 망치는 경우들을 본다. 연예인들의 정보에 지나친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이러한 사람들이 만약 어떤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에게만 호기심을 가진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시기하거나, 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잘못된 욕구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의 일기를 훔쳐 본다거나, 핸드폰 또는 메일의 내용을 확인하려고 한다거나, 비밀을 꼬치꼬치 캐내려는 경우이다. 그것이 안될 경우 제 3자를 통해서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며 알아내려고 한다.

또한 호기심은 불신 때문에, 그리고 자기통제의 부족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통제되지 않는 호기심은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서 비윤리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게 되고 외설적이거나 저질적인 TV프로그램을 시청하기도 하고, 우연히 음란한 생각을 자극하는 것을 보게 되면 끝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호기심은 7계명인 간음하지 말라와 8계명인 도둑질 하지 말라는 죄를 범하게 하는 죄이다. 호기심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이웃을 상대로 7계명과 8계명을 범하게 된다.

우리와 아무런 관련 없는 것들을 듣고 알려고 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불어넣는 것은 바로 사탄이다. 사탄은 호기심을 동원하여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죄를 범하도록 만든다. 때문에 우리는 호기심을 죄로 규정하고 우리의 삶에 용납해서는 안된다.

호기심을 사소하게 여길 수 있으나, 우리는 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해야 한다.
호기심을 버리고 호기심의 장소와 말을 피하여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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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호기심이 죄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범죄가 호기심으로 말미암았음을 확인합니다.
호기심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넘 보았고, 호기심으로 죄를 지었음을 인정합니다.
호기심이 죄임을 인정합니다.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나의 삶과 신앙에 상관없는 것들을 지나치게 알려고 하는 일이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이 일에 대한 통제가 없어지면서 7계명과 8계명을 어긴 것도 인정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는 것을 권력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폭력적인 생각과 행동도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의 권위의 순복하는 마음과 태도를 주시옵소서.
나와 관계 없는 일에 대한 관심을 끊겠습니다.
알고 싶은 마음에 미혹되어 사단에 빼앗긴 마음을 다시 주님의 성품과 하신 일에 대한 관심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를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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