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3 / 2020년 7월 (Pray Letter #3 / July 2020)

COVID 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 삶의 평안과 안녕의 근원은 주님께 있기에, 그 주님을 굳게 믿는 마음으로 "샬롬"으로 인사드립니다.

매일 중보하는 한국교회의 기도와 정부의 성실하고 꾸준한 대처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

지난 기도편지에 나누었던 것처럼, 저와 전현주 사모는 호주에 계시는 Wayne & Sun(웨인&수) 부부 선교사님께 지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매일매일 성실하게 저희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시며 지도해 주셨습니다. 벌써 이렇게 화상으로 교제한지가 만 4개월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잠깐 Break time을 가집니다.

웨인과 수의 섬김과 사랑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시간을 가지면서 필요한 공부들을 더 하려고 합니다.

가을학기 오픈 전에 최대한 준비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2. MTI 가을학기 오픈, 그러나 COVID 19은 조심!

지난 6월 말에 MTI 대표 목사님께서 COVID 19 때문에 취소되었던 훈련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기에 가급적 훈련시작 2주전부터 훈련이 끝나는 12월 까지 타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특별히 COVID 19가 심각한 지역은 아예 이동하지 말 것에 대해 당부하셨습니다.

가을학기는 9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MTI의 튜터(미국 선생님들 / 8월 중순에 한국에 입국하여 2주간 자가격리 후 가을학기에 참여하십니다)들과 스텝, 그리고 훈련을 받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각 가정의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3. 학교생활을 너무나 좋아하는 보현이와 소망이

하나님의 은혜로 보현이와 소망이는 학교생활, 유치원 생활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4. ZOOM(줌)을 이용한 찬양팀 모임과 화성학 레슨

COVID19의 상황을 통해서 새롭게 계발되고 발전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약 3주전부터 여수성동교회의 찬양인도자, 건반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용음악이론 강의를 ZOOM을 이용해 시작했습니다.

실용화성학 ZOOM 강의

 

 

또한 여수성동교회에서 주일과 수요기도회를 섬기는 찬양팀을 김현우 목사님의 권유로 맡고 있는데, 찬양팀 지체들과 삶도 나누고, 묵상한 말씀도 나누고, 기도제목도 나누는 ZOOM meeting(줌모임)을 지난 주 토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훨씬 더 다양하고 깊은 교제와 배움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도구들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5. 한국어 교원자격증

한국어 교원자격증은 한국인이 국내나 해외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국가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지난 3개월간 120시간의 양성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수하고, 지난 7월25일에 교수님 앞에서 진행하는 모의수업 실습까지 잘 마쳤습니다.

만약에 MTI 봄학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이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9월에 필기시험, 그리고 12월에 면접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6. 비자받기 어려운 탄자니아

최근에 한국에 들어와 계신 탄자니아 선교사님들과 대면, 그리고 비대면으로 만나고 전화통화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비자를 신청해 놓고 기다리고 계시는 상황인데, 최근에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은 비자가 거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탄자니아 비자 받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은 이전부터 듣고 있었지만, 정말 나갈 마음을 품은 상태에서 남일이 아닌 내 일이라 생각하고 들으니 이 소식들이 제 마음에 무겁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럴 때는 기도하라는 사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선배 선교사님들께 받은 비자서류와 지원서를 차근차근 작성하려고 합니다.

탄자니아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그리고 다른 선교사님들의 비자도 새롭게 잘 다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MTI 가을학기에 감사합니다. 학기 시작하기 전, 남은 기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성실한 마음을 품고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2. 영어 공부하는 저와 아내가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공부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통해 세워지고 발현되는 지혜로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3. 보현이와 소망이가 말씀의 자녀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 들어가기 전, 자신들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사로 부름받았음을 깨닫고 확신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선한데는 지혜롭고 악한데는 미련한 아이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채우시고 준비해 주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풍성히 경험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4. MTI의 모든 스텝과 튜터(원어민 선교사들), 지원하신 선교사님들과 각 가정의 자녀들이 영적, 육적으로 강건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COVID 19로부터 지켜 주셔서 가을학기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기를 원합니다.

5. 선배 선교사님께 받은 탄자니아 비자신청서와 각종 서류들을 기도하며 잘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6. 선교를 위한 준비(언어준비-영어와 현지 스와힐리어, 중보기도 모임, 재정준비, 한국의 생활 정리 등)를 기도하며 지혜롭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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