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불신"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16 #20180301



민수기 14장 1-11절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려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소리 없는 비난 “불신”


불신은 신뢰의 반대말이며, 신앙과 관련하여 이야기하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뿌리이다. 그래서 마음에 불신이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 하나하나가 우리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믿지 못한다.


민수기 14장에는 하나님을 향한 노골적인 불신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히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10가지 재앙 뿐만 아니라 홍해 바다를 가르는 기적, 그리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때문에 자신들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모습을 본다.

이러한 불신을 보고 하나님은 진노하신다.


하나님을 향한 불신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잘못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잘못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악한 의도가 있다고 착각하고 오해하는 이유는, 내 안에 악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하고 믿은 것을 그대로 이루겠다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에게는 은혜요 축복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메시지가 된다.


만약 어떤 한 사람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하시고 모든 것에 완전히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가운데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신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와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그 믿음대로 행하신다. 전자와 후자에게 주어지는 결과는 매우 다른 결과가 주어질 것이다.


사실 불신은 “말로 표현되지 않은 비난”이라 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불신은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직접적인 영향력이 가지 않는 것 뿐이지 사실은 그 사람을 향한 비난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불신은 곧 하나님을 향해 말로 표현되지 않는 비난인 것이다.

불신은 나와 하늘 아버지, 그리고 나와 이웃과의 관계를 모두 망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죄”이다.


불신을 버려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번째, 불신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정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버려야 한다.

두번째, 이웃을 향한 불신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세상의 일상생활에서도 판단을 받게 될 것이고 이 일들은 불행한 삶으로 이어진다.

세번째,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은 영원한 삶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그런데 이 짧은 삶을 불신이 가득한 삶으로 살아간다면, 나중에 영원한 나라에 가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자. 그럴 수 없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불신하여 아담과 하와에게 일어났던 일을 떠올리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뱀이 하와에게 그러했듯이, 우리 마음에 불신의 씨앗을 심어놓고 불신의 음성을 들려주어 불신을 키워가는 것은 모두 사탄이 하는 일이다. 때문에 우리는 사탄의 목소리에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가장 최선의 것을 주시지 않을 것이라는 사탄의 목소리를 불신하고 미워해야 한다.


우리는 많은 염려와 근심 속에서 살아간다.

특별히 내가 마땅히 받을 것으 받으며 살고 있는지,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사는 것은 아닌지, 사람들이 나에게 부정적으로 말하는지, 나는 충분히 존중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염려와 근심이 있다.

이러한 염려가 커지면 하나님의 인도를 불신하게 되고, 누군가 친절하게 웃으며 다가오면 속으로는 칼을 품고 있거나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우리 마음은 늘 전쟁터일 것이다.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이긴다고 하였다. 불신은 인간관계를 무너뜨리지만 사랑은 하나로 만드는 띠가 된다.


이렇게 기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어떤 사람들이 저를 존중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가 인기 없는 사람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주님! 저의 이 다짐을 받아 주시옵소서.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내려놓고, 너무 심하게 제 자신에게 몰두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악한 일이 제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님이 막아주시기를 간절히 구하고, 또한 그렇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제 이웃의 의도를 선하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들을 향한 불신의 눈초리를 이제는 거두고 싶습니다.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렇게 기도하고 시간을 내어 우리가 전에 불신했던 사람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보일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불신은 첫 인류에서부터 시작된 매우 오래된 죄악이다. 때문에 쉽게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우리를 믿어주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이 내 안에 흘러들어오도록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번 실망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들을 믿어주셨음을 기억하자.

예수님은 나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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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제 안에 많은 염려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염려로 인해서 하나님 마저도 신뢰하지 않는 죄를 범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사람들을 향한 비난이 하나님께로 이어져 불신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불신으로 가득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선한 의도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신 인도도 의심하게 되고 비판하고 평가하는 불신과 교만으로 살았습니다.

제자들을 끝까지 믿어주셨던 예수님이 바로 나의 예수님이시기에, 나에게도 그렇게, 아니 그 이상 하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사탄의 모든 거짓 메시지로부터 떠날 것이고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 기울이기로 결단합니다.

다시는 사단의 유혹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고, 오직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하나님만 믿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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