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 "세상을 사랑함" by 바실레아 슐링크 / 사순절묵상 18 #20180303


디모데후서 4장 10-11절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이 유익하니라



세상으로 달려가는 마음 "세상을 사랑함"



디모데후서 4장 10절을 보면, 데마라는 사람이 사도바울과 예수님의 일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하여 갔다는 표현을 볼 수 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 15절에서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했다.


마태복음 19장 16-30절에는 재물이 많은 부자청년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계명을 다 지키고 살아온 청년이었지만, 예수님께서 그 재물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 했을 때 이 청년은 근심하여 돌아갔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무슨 이야기인가? 부자는 천국에 못 간다는 것인가? 그런 1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세상을 사랑하는 것!! 이 두가지는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것이고, 양쪽에 적당히 양다리 걸쳐놓고 살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고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다.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사람들과 재물을 사랑하는 속박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며, 나의 주인을 영원히 변치 않으신 하나님이 아닌, 썩어 없어질 마치 썩은 동아줄을 잡고 사는 삶을 선택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랑의 대상에 완전히 빠져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어떤 것에 완전히 빠져버리면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그것이 바로 우상이요, 그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이다. 십계명에서도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하셨고, 요한계시록 21장에도 우상숭배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을 본다.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살펴보자.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것들 예상목록을 말이다.

직업, 가족, 명성, 예술, 자연 등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것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주신 선물들이다. 이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신 통로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물이요 통로를 공급하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이것을 하나님의 자리에 대신하는 것!!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때문에 우리는 오로지 예수님만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선택을 해야 한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을 삶의 중심에 모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내팽개치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의 손에 잡히고 경험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의 진정한 공급자가 누구이신지를 기억하고 그분을 삶의 중심에 놓으라는 것이다. 우리의 잘못된 생각으로 위치가 변경되어 있고, 잘못된 위치에 가 있는 것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으라는 이야기인 것이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셔놓고, 나머지 것들을 제자리에 놓으면 여전히 그것들은 우리에게 축복의 통로요 은혜의 통로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것들이 되지만, 그렇지 않고 그것들이 예수님의 자리에 와 앉아 있으면 세상의 임금인 사탄에게 속박되게 되는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 주님께만 드려야 하는 사랑을 갉아먹는 온갖 속박과 굴레에서 철저히 돌이키라고 요구하고 계신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가족 구성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은 매우매우 당연한 것이지만, 그 사랑이 우리에게 속박이 되고, 그 자리가 예수님의 자리에 침범한다면 우리는 그 사랑에서 빨리 돌이켜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10장 37절에서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네가 날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우리의 마음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각자 자신에게 정직하게 이 질문을 해보자.


바실레아 슐링크는 책에서 이러한 선택을 실행으로 옮기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만약 소장하고 있는 어떤 미술품이 나의 마음을 빼앗아갔다면 수집한 그 미숲품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줘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높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나의 우상이라고 한다면, 사치품을 모두 버리고 복음의 기준에 따라 생활 수준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방송 프로그램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면, 우리는 텔레비전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원수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 세상의 왕의 지배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은다면,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는 죄를 향해서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지만 죄는 지극히 미워하신다.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죄를 미워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우리가 이렇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이다.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온 맘 다해 사랑하면, 우리는 다른 모든 것들에서 자동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느낌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느낄 때 우리는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있음을 회개하고, 그 속박을 깨뜨릴 수 있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찬양해야 한다.


이 일에 대한 가치가 요한1서 2장 15-17절에 나온다.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 예수님만을 사랑하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그분의 나라에 영원히 거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by 바실레아 슐링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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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 마음을 아시고,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구나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세상과 하나님 양쪽을 왔다갔다하며 적당히 섬기는 삶에는 참된 기쁨도 즐거움도 없음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도 말씀하셨고, 그 일에 대한 무서운 대가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마음을 봅니다. 그리고 그 길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해달라는 모순적인 기도, 때로는 위선적인 기도와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에 축복의 통로로 허락하신 직업과 가족과 풍족한 삶과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주인삼고, 이 모든 것의 근본되신 하나님을 주인삼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과 삶의 결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의 주인이시요, 공급자 되신 예수님을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삶의 가장 중심에 모시어 사는 지혜와 결단을 주시옵소서.

예수님만을 더욱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옥죄고 짓누르는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버리고 주님만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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